슈퍼캣이 자사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인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에 참여할 프로그래머를 집중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집중 채용은 서버 개발, 클라이언트 개발 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둘 모두 0명(인원 제한 없음)으로 명시됐으나, 사측은 "두 자릿수 규모로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 접수는 슈퍼캣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9월 3일까지 이뤄지며 서류 전형과 직무 역량 테스트, 두 차례의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사측이 제시한 주요 기술 스택은 씨샵(C#) 프로그래밍 언어와 닷넷(.NET) 프레임워크, 깃(Git)이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일본의 컴파일이 1997년 선보인 도트 그래픽 턴제 RPG '환세취호전'을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세계관과 B급 유머 감성을 충실히 살려낸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사 슈퍼캣은 앞서 넥슨의 대표작 '바람의 나라' IP를 활용해 '바람의 나라: 연'을 개발했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지난해 11월 지스타 넥슨 전시 부스를 통해 예고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슈퍼캣 측은 "앞선 개발작으로 입증된 IP 재해석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폭소 MMORPG'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원작 팬과 최근 게이머 모두가 만족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