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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모바일 인도, 복귀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대 인기'

6·7월 1인미디어 누적 시청 시간, 서비스 종료 직전 대비 2배 '훌쩍'
크래프톤, 인도 e스포츠 시장 공략 재개…"주요 글로벌 시장 될 것"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3-07-21 15:51

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 인도'가 올 5월 말 서비스를 재개한 후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출시 초반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럽 개인 방송 통계 분석 사이트 스트림 해칫(Stream Hatchet)에 따르면 올 5월 26일 서비스가 재개된 '배그 모바일 인도'는 6월 1일부터 7월 18일까지 7주 동안 총 4100만 시간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도 외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배그 모바일'이 기록한 6000만 시간, 유사 장르 경쟁작인 가레나 '프리 파이어'의 5100만시간에 뒤지지 않는 기록으로, 게임이 인도 안에서만 서비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배그 모바일·프리 파이어·배그 모바일인도의 2022년과 2023년 6월 1일부터 7월 18일까지의 유튜브·트위치·페이스북 누적 시청 시간을 나타낸 차트. 사진=스트림해칫이미지 확대보기
배그 모바일·프리 파이어·배그 모바일인도의 2022년과 2023년 6월 1일부터 7월 18일까지의 유튜브·트위치·페이스북 누적 시청 시간을 나타낸 차트. 사진=스트림해칫

배그 모바일 인도 누적 시청 시간의 대부분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나왔다. 스트림해칫 측에 따르면 유튜브는 인도는 물론 동남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트위치나 페이스북보다 더욱 선호되는 개인 방송 플랫폼이다.

스트림해칫에 따르면 이 기록은 배그 모바일 인도가 지난해 같은 시간대의 2000만 시간과 비교하면 90% 높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비율을 계산해보면 약 105%로, 사측이 제시한 수치나 확률에 소폭의 오류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배그 모바일 인도는 크래프톤이 2021년 7월 출시한 배틀로얄 슈팅 게임이다. 당초 '배그 모바일'이 중국과 인도 간 외교 분쟁 과정에서 텐센트가 배급하는 게임이라는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되자, 크래프톤 측에서 자체 서비스하는 현지화 형태로 재구성해 출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인도에서 1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회 돌파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서비스 1년만에 인도 정부의 명령으로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크래프톤은 10개월만에 차단 해제 승인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마스터즈 시리즈' 경기장 전경. 사진=인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마스터즈 시리즈' 경기장 전경. 사진=인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 공식 트위터

크래프톤은 뉴미디어 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e스포츠 사업 재추진에 나선다. 인도에선 지난해 6월 24일 '배그 모바일 인도 마스터즈 시리즈'가 TV로 생중계됐다. 이는 인도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e스포츠 TV 방송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20일 '배그 모바일 인도 시리즈(BGIS) 2023'의 막을 열었다. 오는 8월까지 예선전을 통해 2048개 팀을 추린 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릴 그랜드 파이널까지 4개월 가까이 진행될 이번 대회는 영어, 힌디어와 인도 지역 연어 8개로 라이브 방송될 예정이다.

크래프톤 인도 지사 펍지 인디아의 손현일 대표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넘나들며 다양한 이들이 재능을 발휘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BGIS는 혁신적이고 새로이 번성하는 게임 커뮤니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트림해칫 측은 "배그 모바일 인도의 번성은 인도 게임 생태계가 가진 자생력과 잠재력, 특히 배틀로얄 슈팅 게임에 대한 인도 게이머들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인도는 게임 업계에서 새로운 성장을 맞이할 준비가 됐으며, 향후 글로벌 게임 업체들의 중요한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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