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개발한 무협 배틀로얄 게임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갱신, 주말 기준 순위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넷이즈는 지난 14일, '나라카'에 새로운 로비 월드 '봉래섬', 별자리에 따라 새로운 능력치를 제공하는 '적성' 시스템, 무기 '쌍극'과 악기 연주 등 신규 콘텐츠까지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에 최다 동시 접속자 26만명을 기록, 전주 10위에서 5위까지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의 경우 2021년 8월 출시 직후 집계된 18만7468명 대비 7만6938명(41%) 많은 기록으로 갱신했다.
나라카는 총 60명이 개인, 혹은 3인 스쿼드 단위로 맞붙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나 일렉트로닉 아츠(EA) '에이펙스 레전드' 등 슈팅이 기반이 되는 유사 장르 게임과 비교했을 때 동양의 무협을 배경으로 한 세계관, 와이어 액션을 통한 손쉬운 기동, 근접 백병전 중심의 액션 등을 차별점으로 두고 있다.
스팀의 7월 3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16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기준 2911만94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2995만7127명에 이어 2주 연속 3000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달 25일 동일 시간 2917만9135명보다도 낮아 올해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주 최다 동시 접속 9만8488명으로 8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넥슨의 싱글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이번주 이용자 7만9674명으로 11위를 기록했다.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별도로 없는 게임인 만큼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며 세가 '풋볼 매니저 2023', 오키빗 스튜디오 '배틀비트 리마스터드'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국산 게임 중 '배틀그라운드'와 '데이브 더 다이버' 외에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동시 접속 3만4946명으로 43위,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3만3892명으로 44위, 위메이드 '미르4'가 3만2720명으로 48위에 자리 잡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