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구성한 이야기를 다룬 국산 게임 'P의 거짓'과 삼국지에 요괴의 서사를 더해 파격적인 재해석을 선보인 일본의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P의 거짓' 퍼블리셔 네오위즈와 '와룡' 배급사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는 두 게임 사이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컬래버레이션 방안은 차후 선보일 예정이나, 각 게임에 상대 게임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테마로 한 스킨이나 무기 등이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지스타가 있었다. 당시 지스터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한 야스다 후미히코 '와룡' 프로듀서(PD)가 직접 네오위즈 P의 거짓 부스에 방문, 최지원 P의 거짓 디렉터와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게임은 해외의 유명 서사를 재해석했다는 점 외에도 장르가 '소울라이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소울라이크란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의 대표작 '다크 소울' 시리즈처럼 어두운 배경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수없이 죽어나갈 정도로 빡빡한 조작감과 높은 난이도를 가진 액션 게임을 의미한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코에이 테크모 산하 팀 닌자가 개발을 맡아 올 3월 3일 출시했다. 팀 닌자의 간판 '인왕'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두 달 만에 1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았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은 최근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새로운 예고 영상이 공개됐으며 게임 초반부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데모 버전을 함께 공개했다. 출시일은 9월 19일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