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이사회의 방준혁 의장이 지난 2022년을 '넷마블에 위기가 닥친 시점'으로 정의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새해 키워드로 '효율 경영'을 제시했다.
방준혁 의장은 2일, 넷마블 임직원들을 상대로 한 신년사에서 "넷마블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 경영과 체질 개선이 필요할 때"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한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간 누적 실적은 매출 1조9865억원, 영업손실 846억원이다. 지난해 동일기간 기록한 누적 매출 1조7546억원, 영업이익 97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3.2% 늘었으나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권영식·도기욱 넷마블 각자대표는 이날 공식 사이트에 게재한 신년사에서 차기작들을 바탕으로 '멀티 플랫폼 시장 도전'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슈팅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하이프스쿼드', MMORPG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과 '아스달 연대기' 등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9월,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용자들이 개발진 격려 차원에서 커피 트럭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이용자와 소통을 중점에 둔 운영을 계속하는 한 편 건강한 게임 문화 조성 등 ESG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