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디어 검열 기구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8일 44개 외산 온라인 게임의 수입을 허가하는 출판심사번호, 이른바 '외자 판호' 목록을 공개했다.
또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텐센트 산하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 CD프로젝트의 '궨트: 위처 더 카드게임', '휴먼 폴 플랫' 닌텐도 스위치 판 등 스위치 게임 3종 등도 이번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국산 게임에 대거 외자 판호를 내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한국은 2010년대 중반 비교적 자유로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왔으나 2017년 초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본격화된 이후 외자 판호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이후 2020년 12월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지난해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과 스튜디오비사이드 '카운터사이드' 등이 판호를 받았으나 이것이 장기간 이어지진 않아 이례적이고 일시적인 성과 정도로 평가 받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