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전문사 미투온이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6.3%가 늘었으나 영업이익 8.9%, 순이익 19%가 줄어든 수치다. 직전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7.7%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1%, 26.1% 감소했다.
미투온이 지분 41.9%를 보유 중인 핵심 자회사 미투젠은 3분기 매출 248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올랐고 영업이익 13.4%, 순이익 14.1%가 내려갔다. 올 2분기 대비 매출 10.2%가 높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 24.5% 낮다.
이러한 실적의 원인은 미투온 그룹이 추진 중인 블록체인 사업으로 보인다. 현재 미투온 그룹은 자체 메인넷 블록체인 미버스(MEV)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신작 '포켓 배틀스'에 올 7월 블록체인 경제 구조를 적용, '포켓 배틀스: NFT 워'로 리뉴얼했다.
미버스랩스에 따르면 '포켓 배틀스: NFT 워'는 미버스 메인넷에 최초로 온보드된 디앱(탈중앙화 앱)이다. 블록체인 버전 적용 후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 1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버스 플랫폼은 지난달 18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의 메인넷 연동을 진행했다.
미투온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풀팟 홀덤'에 NFT 등을 적용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타 암호화폐와 환전 등을 제공하는 '미버스 브릿지', NFT 마켓 플레이스, DEX(탈중앙화 거래소) 등의 기능을 서비스하는 '미버스 2.0'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