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암호화폐 거래 은행 세바(SEBA Bank)가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를 '지루한 유인원(Bored Apes)' 및 크립토펑크(CryptoPunks)를 포함하는 블루칩 또는 프리미엄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확장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위스 추크(Zug)에 기반을 둔 세바 은행은 고객에게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하지 않고도 이더리움 기반 NFT를 저장할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픽셀화된 아바타 이미지 크립토펑크(2017년 라바 랩스에서 만든 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와 보어드 에이프(Bored Ape) 컬렉션과 같은 가장 비싼 NFT 중 일부는 저스틴 비버, 마돈나 및 에미넴 등 유명 인사가 구매자로 종종 10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됐다.
지난해 NFT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며 열기를 띠었다.
올해 들어 시장은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의 조건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냉각되었지만 NFT는 여전히 1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세바 뱅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NFT 시장은 2022년 3분기에 자산 클래스에 220만 명의 고유 투자자가 있으며 2021년 같은 기간에 36% 증가하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또 스위스 뱅크(Swiss Bank) 계좌 내에서 NFT를 보관하므로 고객은 NFT를 전체 자산 그림에 포함하고 다른 디지털 자산처럼 관리할 수 있다.
세바 뱅크의 시장 및 투자 솔루션 공동 책임자인 우르스 베르네거(Urs Bernegger)는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핵심 역량을 갖춘 면허 및 FINMA 규제 스위스 은행으로서 우리는 모든 고객이 전통적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우리는 지식, 확립된 프로세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ISAE 3402 인증을 획득하고 독립 기관에서 확립한 보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보안 표준과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는 SEBA Bank의 서비스 제공을 독특하게 만들고 NFT 보관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확장에 대한 전문성으로 고객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18년에 설립된 세바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거래 및 보관 서비스로 확장하기 전에 암호화폐 뱅킹 서비스로 시작했다. 2019년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으로부터 은행, 증권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은행이 되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