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 대표단과 17일 오전 10시 별도의 기한 없이 양측이 동의할 때까지 진행하는 '무제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분당 소재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진행되며 카카오게임즈 공식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사측에선 5인, 이용자 측에선 대표 7인이 참석하며 이용자 대표단이 별도 섭외한 법조인들도 동석할 전망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의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수집·육성형 모바일 게임이다. 국내에선 지난 6월 서비스를 개시,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이용자들은 일본 서버 대비 부실한 운영과 이용자 소통 등을 문제 삼으며 항의에 나섰고 그 달 29일 판교에서 일어난 '마차 시위'를 필두로 여러 차례 트럭 시위를 전개했다.
이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3일 공식 카페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깊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운영 개선을 약속했으며 사측은 이틀 후인 5일 이용자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