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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게임쇼] 스트리트 파이터 '월드 투어 모드' 24년만에 돌아온다

원하는 캐릭터 만들어 오픈 월드 탐험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9-17 09:49

스트리트 파이터 6 '월드 투어' 안내 영상 중. 사진=캡콤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스트리트 파이터 6 '월드 투어' 안내 영상 중. 사진=캡콤 유튜브
일본 도쿄 게임쇼에 참여한 캡콤이 온라인 쇼케이스를 15일 오후 11시 개최, 차기작 '스트리트 파이터 6'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 '월드 투어 모드' 등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월드 투어 모드'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오픈 월드 콘텐츠다.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캐릭터를 새로이 제작,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1:1, 다대다 등 다양한 싸움을 벌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 추가적인 꾸미기 요소 등을 얻을 수 있다.

그간 1:1 격투 게임에서 이러한 탐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반다이 남코가 2007년작 '철권 6'에서 40개에 가까운 3D 그래픽 월드와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 모드를 선보였으나, 이 콘텐츠에는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기능은 없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1987년 역사가 시작된 장수 격투 게임 시리즈다. '월드 투어'라는 명칭은 1998년작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3'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의 월드 투어는 오픈월드 요소 등은 없었으나 '세계 각지를 돌아다닌다'는 컨셉은 유사하다.

캡콤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월드 투어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타 이용자와 교류하는 소셜 공간 '배틀 허브', 일반 모드에선 볼 수 없는 특이한 변수나 규칙이 더해진 '익스트림 배틀' 등을 공개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6 외에도 △'몬스터 헌터 라이즈' 신규 몬스터 업데이트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신규 확장팩 출시 △내년 출시 예정 신작 '엑조프라이멀'의 콘텐츠 공개 △'록맨 에그제(EXE)' 시리즈 합본 출시 등의 내용이 이번 쇼케이스에 포함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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