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ESA)가 주관하는 게임 전시행사 '도쿄 게임쇼 2022'가 치바현 소재 마쿠하리 멧세에서 15일 오전 10시 막을 열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 개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오프라인 전시가 포함됐다. 전시 부스는 일반 게임, 모바일, 가상·증강현실(VR·AR), e스포츠 등 B2C(Business to Customer) 부스와 비즈니스 미팅·솔루션 등 B2B(Business to Business) 부스로 나눠진다.
행사의 슬로건은 '게임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Nothing Stops Gaming)'이다. 기조 연설은 후지와라 코지 반다이 남코 '건담' 총괄 이사, 게임 전문 잡지 '패미통'의 하야시 카츠히코 대표, VR 게임사 클러스터의 가토 나오토 대표, 아리 스테이먼 로블록스 차이나 회장 등이 맡았다.
본 행사에 앞서 일본 대표 게임사 닌텐도가 지난 13일 오후 11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는 14일 오전 7시에 온라인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이후 두 회사의 콘솔 게임계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날 오후 6시 '엑스박스 게임 행사'를 온라인으로 선보였다.
또 '몬스터 헌터', '바이오하자드' 등으로 유명한 캡콤이 15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여는 데 이어 16일 차기작 '스트리트 파이터 6' 스페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코에이 테크모·세가·코나미 등도 16일 단독 발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MS와 로블록스 외에도 서구권에선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 스웨덴의 THQ 노르딕 등이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중국에선 텐센트가 글로벌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의 명의로 참가했으며 넷이즈·미호요 등도 참가했다.
국내에선 넥슨이 이번 행사에 참가, 현재 개발 중인 3인칭 슈팅(TPS)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를 소개했다. 시프트업은 퍼블리셔사 레벨 인피니트를 통해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일 예정이며, NHN은 B2B 부스에 참가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