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위믹스(WEMIX) 운영사 위메이드가 이더리움(ETH)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UNISWAP)'에 투자, 유동성 공급자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에 총 160만 위믹스(약 51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절반은 위믹스로, 절반은 코인베이스의 스테이블 코인 USDC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두 코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WEMIX/USDC 풀이 신설됐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위메이드는 '멀티체인 브릿지'와 협력, 이더리움과 카카오 그룹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 간의 브릿지를 활용했다. 멀티체인 브릿지는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한 NFT 브릿지 플랫폼이다.
위메이드의 이번 투자는 위믹스의 차기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달러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WEMIX$)를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위믹스달러는 페깅(가치 고정)을 위한 담보로 현물 화폐와 더불어 USDC를 지목했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기반 DEX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베이스 외에도 유명 가상 자산 지갑 메타마스크, 세계최대 NFT 플랫폼 오픈씨 등 100개 이상의 업체가 파트너사로 등록돼있다.
위메이드 측은 "유니스왑에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함에 따라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상호 운영성 확보를 통해 위믹스가 세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핵심으로 자리잡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