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추얼 유튜버 그룹 브이쇼죠(V-Shojo)가 유튜브서 121만명이 구독하는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 케이손(Kson)을 영입했다.
케이손은 2018년 10월 활동을 시작한 미국인·일본인 혼혈 유튜버다. 게임 방송과 밈(네티즌들 사이 유행하는 문구·이미지·영상) 리뷰 방송 등으로 유명하며 올 1분기 유튜브 슈퍼챗으로 2억원대 수익을 기록해 전체 버추얼 유튜버 중 슈퍼챗 수익 9위, 개인 유튜버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2일(현지시각) 열린 '애니메 엑스포'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브이쇼죠 측은 이날 케이손의 합류와 더불어 자체 론칭 유튜버 '아메미야 나즈나'의 모델을 공개했다. 오는 16일 데뷔할 예정인 나즈나는 브이쇼죠 최초의 일본인 유튜버다.
브이쇼죠는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개발자였던 '건런(Gunrun)' 저스틴 이그나시오 대표가 영상 편집 전문 유튜버 '모텐두(Mowtendoo)' 필립 포츄낫 최고 기술 책임자(CTO) 등이 2020년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케이손과 아메미야 나즈나를 합해 브이쇼죠에선 총 10명의 버추얼 유튜버가 활동 중이다. 미국 버추얼 유튜버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인 142만명을 보유한 '냐타샤 냐너스', 트위치서 124만명이 구독 중인 푸에르토리코의 '아이언마우스' 등이 대표적인 브이쇼죠 소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