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연례 게임 행사 '스파크 2022'를 개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을 포함 20여 개 게임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예고 영상들을 선보였다.
온라인으로 27일 저녁 진행된 이번 스파크 2022에 국내외 e스포츠 팬들이 기대해온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매니저'에 관한 발표가 포함됐다. 해당 게임은 유명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 매니저(FM)'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LOL FM' 등의 가칭으로 불려온 게임이다.
'LOL e스포츠 매니저'는 지난 2019년 10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가 발표하며 개발 사실이 공개됐다. 오는 7월 중국 LOL 프로 대회인 LPL(LOL 프로 리그) 소속 선수들만이 포함된 형태로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개시할 예정이다.
'왕자영요'와 '포켓몬 유나이트' 등을 개발한 텐센트의 핵심 개발사 티미 스튜디오는 모바일 전략 게임 '리턴 오브 엠파이어'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P를 기반으로 티미 스튜디오가 원작사와 공동 개발한 게임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영화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신작 '아바타: 레코닝'의 예고 영상 또한 공개됐다. 해당 게임은 슈팅 게임에 MMORPG 요소가 더해진 혼합 장르 게임으로 디즈니·텐센트 외에도 원작 제작을 맡은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 중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 아카소어 게임즈 등이 함께한다.
아울러 △다음달 26일 중국 내 출시를 앞둔 생존형 슈팅 게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포켓몬스터와 유사한 캐주얼 어드벤처 게임 '로코 킹덤' △SF 배경의 오픈 월드 샌드박스 게임 '아워 플래닛'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무협 게임 '코드: 투 김용(가칭)' 등도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게임 외적으로도 텐센트는 자체 게임 개발 엔진 '스타트 엔진'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예고하며, 해당 엔진을 바탕으로 울창한 숲 속에서 공룡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재현한 서비스 예고 영상 '에볼루션'을 공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