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14일 오전 7시 온라인으로 진행한 '캡콤 쇼케이스'를 통해 내년 출시 예정 차기작 '엑소프라이멀'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고 비공개 네트워크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엑소프라이멀'은 지난 3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처음으로 그 영상이 공개됐다. 차원문 너머에서 공룡이 쏟아져 나오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 2043년 지구를 배경으로 한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당초 '엑소프라이멀'은 5인 이용자가 다양한 장비를 활용, 공룡 무리와 대적하는 온라인 협동 게임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게임의 메인 콘텐츠는 공룡 무리와 교전하며 다른 팀과 경쟁하고 때로는 직접 상대를 공격하는 5:5 PvP(Player vs Player) 모드다.
아울러 게임의 세계관 상 단순히 공룡 무리가 적으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리바이어던'이라 불리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흑막으로 제시됐다. '리바이어던'은 게임 속 인간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을 '실험'하는 AI로, 영상 말미에 직접 티라노사우르스를 소환해 인간들을 공격할 것을 지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엑소프라이멀은 앞서 플레이스테이션 콘솔기기로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발표에서 엑스박스, PC로 동시에 출시되는 것이 확정됐다. 또 가까운 시일 안에 비공개 네트워크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캡콤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엑소프라이멀' 외에도 자사 게임들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우선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 새로운 스토리, 신규 용병 '알치나 디미트리스쿠', 3인칭 모드 등을 추가하는 '겨울 확장팩'이 오는 10월 28일 출시된다.
또 바이오하자드 7과 2·3 리메이크판 등 최신작에 그래픽·오디오 업데이트가 적용되며, 30일 출시를 앞둔 '몬스터 헌터 라이즈' 확장팩 '선브레이크'의 체험판이 15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