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이 정우진 대표이사 직속 기관 'ESG 태스크포스(TF)'를 신설, ESG 경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ESG TF와 더불어 NHN은 본사를 포함한 14개 그룹사 경영진이 참가하는 'ESG 회의체'를 설립했다. TF가 부서별 단기·중장기 추진 과제를 수립·관리한다면, 회의체는 그룹 전반에 걸쳐 실천과 성과를 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재무와 무관하나 기업의 장기적 성과에 영향을 주는 분야를 통칭하는 용어다. 국내에선 엔씨소프트(NC)가 지난해 처음으로 관련 조직을 설립했으며 펄어비스·컴투스·위메이드·넷마블 등도 관련 조직을 운영 중이다.
NHN은 지난 3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장을 맡은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상욱 교수를 포함 사외 이사 3인이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지난 3월 개소한 NHN 아카데미 경남 캠퍼스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사무공간 조성 ▲지난 16일 부산 동의대학교에 '사랑의 PC' 전달 등, 다양한 환경·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정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내재화는 더 큰 성장과 비전 실현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그룹사에서 꾸준히 다져온 ESG 역량을 한데 모아 체계적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NHN만의 ESG 가치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