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위메이드·컴투스 등 코스닥에 상장된 블록체인 P2E(Play to Earn) 게임 관련주들이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이시티의 12일 종가는 시가 대비 15.84% 하락한 5580원이었다. 코스닥 기준 일일 하락률 4위, 코스피·코넥스까지 통합하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조이시티는 자사 서브컬처 게임 '히어로볼Z'의 위믹스(WEMIX) 버전인 '크립토볼Z'를 11일 출시했으나, 12일 기준 블록체인 게임 통계 사이트 '플레이투언넷'에서 집계하는 '소셜스코어(이용자 노출 지표)' 순위 13위에 오르는 등 저조한 활약을 보인 것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이시티 외에도 위믹스 플랫폼 보유사인 위메이드 역시 이날 일일 하락률 11.05%를 기록, 코스닥 하락률 17위에 올랐다.
한편, 컴투스 역시 이날 장중 12.3% 하락한 종가 7만7700원을 기록해 코스닥 일일 하락률 9위에 올랐으며, 컴투스홀딩스는 11.61% 하락해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컴투스 블록체인 'C2X'의 메인넷인 테라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거래가가 최근 대폭락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기준 7만원 대에 거래되던 테라(LUNA)의 거래가는 12일 기준 500원대로 99% 넘게 폭락했다.
4개 게임사 외 주요 블록체인 게임주들의 이날 종가와 시가 대비 변화율을 살펴보면 ▲코스피: 크래프톤 25만2000원(-1.95%), 넷마블 8만3900원(-5.30%) ▲코스닥: 카카오게임즈 5만4400원(-6.04%), 더블유게임즈 4만1950원(-6.15%), 네오위즈홀딩스 3만1800원(-8.09%), 엠게임 8900원(-4.51%), 룽투코리아 5740원(-7.87%) 등으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