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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1분기 가정용 냉동생지 판매량 전분기比 51%↑

빵값 상승·조리가전 보급 증가로 홈베이킹족 늘어난 것으로 보여

안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2-04-13 14:00

신세계푸드 '버터 미니 크로아상'. 사진=신세계푸드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푸드 '버터 미니 크로아상'.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가정용 냉동생지의 지난 1분기(1~3월) 판매량이 200만개로 지난해 4분기(10~12월) 대비 51%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SSG닷컴, G마켓,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냉동생지의 판매량이 69% 늘었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 시킨 것으로, 냉동 상태 그대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갓 구운 빵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 측은 밀가루, 우유, 달걀 등 원재료값 상승으로 빵 가격이 오르면서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 냉동생지가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크로와상 냉동생지 기준으로 냉동생지 1개 가격은 일반 빵집에서 판매되는 완제품의 6분의 1 수준이다.

또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집에서 간편하게 빵을 구울 수 있는 조리가전의 보급률의 증가한 것도 홈베이킹 트렌드가 확산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냉동생지 판매채널을 기존 온라인몰에서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늘리고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홈베이킹족을 겨냥해 파베이크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인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초벌로 구운 후 급속 냉동한 것으로 에어프라이어로 일정 시간 조리한 후 먹는 베이커리 제품이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2월부터 크로아상, 식빵, 베이글 등 다양한 파베이크 상품을 출시하며 파베이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다양한 종류의 냉동생지 및 파베이크 출시로 홈베이커리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고객 필요에 따라 다양한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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