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998년 2월 종영한 음악 방송 '가요톱텐'을 재구성한 '버추얼 가요톱텐'을 선보인다.
'버추얼 가요톱텐'은 KBS 월드 채널을 통해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15분 방송될 예정이며, 첫 화는 25일 오후 6시 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공개된다.
가수 알렉사를 바탕으로 한 가상 인간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마마무 솔라·미래소년·브레이브 걸스·스트레이 키즈·체리블렛·크래비티 등에 더해 한국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 나훈아가 첫 화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버추얼 가요톱텐은 가상 공간 '퀀텀 오아시스'를 배경으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각각 제작자(Creator), 공동제작자(Co-creator)로 만난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기존 가요 방송보다 더욱 끈끈한 아티스트·팬 사이 유대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KBS는 이번 '버추얼 가요톱텐' 제작을 위해 뮤직비디오 전문 제작사 쟈니브로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VA) 코퍼레이션 등과 협엽했다.
VA코퍼레이션 측은 "완성도 높은 가상 세계 구현을 위해 자사 버추얼 스튜디오와 3D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며 "기존에 없던 파격적인 음악 방송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