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표 게임사 CD프로젝트 레드(CDPR)가 '위쳐' 시리즈 후속작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CDPR 측은 "위쳐 시리즈의 다음 작품 개발을 개시했다"며 "자사 최신작 '사이버펑크 2077'까지 활용하던 자체 개발 엔진 대신 에픽게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덱 그로브프스키 CDPR 글로벌 PR 디렉터는 "신작 명칭은 '위쳐 4'로 잠정 확정됐으며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발매됐던 '위쳐 3: 와일드 헌트'처럼 특정 마켓에서 독점 발매될 것"이라며 "캐릭터·스토리 등 플롯의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삽코프스키가 저술한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위쳐' 시리즈는 2007년부터 총 3개 게임이 출시됐다. 시리즈 최신작 '위쳐 3: 와일드 헌트'는 2015년 출시된 후 6년동안 총 3000만장 이상 판매됐다.
CDPR 측은 "에픽게임즈 개발자들과 협력해 오픈 월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출시 목표 시점 등 추가 정보는 차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