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이 지속가능한 수산물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은 해양관리협의회(MSC)와 16일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산물 고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국내 수산업계에 지속가능 수산물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친환경·유기농 상품을 메인으로 하는 새벽배송업계 대표 업체로서 지속가능수산물의 책임 있는 소비문화를 확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법무이사, 패트릭 칼레오 MSC APAC 지역 총괄 디렉터, 서종석 MSC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협력관계 구축, 지속가능 수산물 판매 확대 및 장려, 지속가능수산물 공동 프로모션 진행, 기타 상호 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오아시스마켓은 MOU의 일환으로 MSC 인증상품 ‘붉은대게살 크래미’를 개발했다. ‘붉은대게살 크래미’는 국산 붉은대게살과 알래스카 명태살로 만든 식품으로 나트륨 함량을 28% 낮추고 연육 함량을 높인 무지방, 고단백 상품이다.
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치소비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가능 수산물을 알리는 캠페인을 50여 개 직영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은 “MSC 인증상품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지속 가능한 수산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남획 및 해양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비영리기구이다. MSC는 지속가능어업을 위해 국제규격(MSC 인증)을 제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 어업인들에게 이를 따르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재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9%가 MSC 인증 어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