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게임즈 '히어로즈 테일즈'가 차지한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중국 MMORPG 매출 선두 게임의 자리를 유엘유게임즈(이하 ULU) 신작 '2X'가 노리고 있다.
ULU가 산하 브랜드 조이게임 코리아를 통해 지난 10일 정식 론칭한 '2X'는 지난 21일 매출 톱10에 진입한 데 이어 26일 8위에 올라섰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나문희·표창원 등 유명인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 자동 사냥을 통한 빠른 성장과 랭킹 시스템을 핵심 콘텐츠로 제시하는 등 전형적인 방치형 MMORPG"라며 "기적의 검·히어로즈 테일즈 등과의 유사성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 웹젠 '뮤 아크엔젤'과도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뮤 아크엔젤'은 지난 2019년 중국에서 '정령성전(精灵盛典)'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개시, 이듬해 5월 국내에서도 서비스된 모바일 MMORPG다. 26일 기준 국내에선 매출 36위를 기록 중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과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한 주 동안 꾸준히 톱4를 지켰다. 19일 '리니지M'에게 2위를 잠시 빼앗겼던 '오딘'은 21일 다시 2위를 탈환했다.
호요버스 '원신'은 지난주 신규 캐릭터 '야에 미코' 출시에 힘입어 5위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업데이트 붐이 꺼지며 히어로즈테일즈와 '로블록스'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8~10위를 차지한 모아이게임즈 '트라하 인피니티', NC '블레이드 앤 소울 2', 4399게임즈 '기적의 검' 등은 '2X'의 순위 상승에 하나씩 순위가 내려갔다.
라인게임즈 1월 신작 '언디셈버'가 12위를 차지했다. 넥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가 16위, 웹젠이 23일 출시한 '뮤오리진 3'는 26일 기준 18위에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