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공동대표 문지수, 김승철)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1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 순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매출 9.8%, 영업이익 61.5%, 순이익 14.6% 하락한 실적이며, 4분기 실적은 매출 639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154억원으로 2020년 4분기에 비해 매출 16.8%, 영업이익 54.2%, 당기순이익 16.7%가 감소했다.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338억원, 모바일 매출 345억원, 기타 매출 9억원으로 2020년 4분기에 비해 각각 4.6%, 13.6%, 19.9% 감소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8월 스팀에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 외 자체 개발 신작이 없었으며 큰 성과 역시 거두지 못했다. '블레스 언리쉬드'가 출시됐던 지난해 3분기 네오위즈는 영업손실 1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고양이와 스프' 개발사 하이디어와 애드테크 기업 TNK팩토리 등을 지난해 11월 인수했다. 네오위즈 측은 "고양이와 스프는 출시 5달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회를 돌파했다"며 "미국과 일본에서 호응을 끌어내고 있어 글로벌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을 위해 네오위즈는 신작 개발, 특히 블록체인 사업에 주력한다. 지난 3일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정식 론칭했으며, 다음달 안에 첫 P2E(Play to Earn)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선보이는 것을 필두로 브라운더스트 글로벌판 '브레이브 나인'을 상반기 안에, '아바(AVA)' P2E 버전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측은 "P2E 게임 외에도 '언소울드', '원시전쟁', '아이돌리 프라이드' 등의 퍼블리시를 맡아 올 상반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난해 트레일러를 선보인 'P의 거짓'과 '브라운더스트' 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클래식' 등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