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룹 계열사 티앤케이팩토리(TNK, 대표 신희태) 1대주주가 네오위즈로 변경된다.
네오위즈는 TNK팩토리 지분 50%를 확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월 29일 발표했다. 네오위즈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에디스콥과 TNK가 지분 비율 1대1로 합병, TNK가 존속 법인으로 남는 형태로 인수가 이뤄지며 합병 기일은 24일이다.
TNK팩토리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71.47%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되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이 절반으로 축소돼 네오위즈 뒤를 잇는 2대 주주가 된다.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 구매 플랫폼(DSP) 등을 운영 중인 TNK는 2011년 설립됐다. 광고 사업 외에도 수익 최적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 퍼블리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TNK팩토리는 현재 쿠폰이 개발한 '검은 왕관: 메기왕의 분노', NGU '샤먼 디펜스' 등을 서비스 중이며, 21일 굿써클게임즈와 '동물 용병 키우기(가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모두 직원수 10명 이하 인디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네오위즈는 합병 발표 당시 "TNK와 더불어 인디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오위즈 역시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사망여각', '언소울드', '포레스트 아일랜드' 등 인디 게임 론칭을 맡아왔으며 지난 8월 '방구석 인디 게임쇼(BIGS)'를 개최하기도 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공시에 따르면 TNK는 지난해 매출 194억 원, 당기순이익 8억 원을 거둬들이는 등 3년 동안 꾸준히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