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7~9월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
15일 공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에 매출액 3502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 당기순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 4.9%, 영업이익 102.8%, 순이익 87.4% 일제히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3분기 호실적은 명품 소비 회복에 따른 수입 브랜드 매출의 증가와 함께 자체 브랜드 매출의 신장도 한몫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3분기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5.4%, 37.5% 나란히 늘어났으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부문 매출은 10.5% 증가했다.
한편,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효율 브랜드 매장을 정리하는 등 사업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신사업 추진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동복 브랜드 쁘띠바또와 주얼리 브랜드 존하디 판권 사업을 올해 말 정리해 패션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주의 유통 채널을 재정비해 안정된 매출과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미래 신수종사업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팀을 신설해 인수합병(M&A) 활동을 적극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명품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면서 자체 브랜드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4분기와 내년에 더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