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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칩 부족으로 올해 회계년도 PS5 생산 100만 대 줄인다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11-11 10:29

지난해 11월 발매된 PS5.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1월 발매된 PS5. 사진=로이터
소니그룹은 11일(현지시간) 반도체칩 부족으로 올해 회계연도(2021년4~2022년3월) 가정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의 생산목표를 하향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소니그룹이 이같이 하향조정한 것은 생산과 물류 등 제약이 앞으로도 정상화하지 않을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니그룹은 당초 올해 생산목표를 1600만대 이상으로 잡았지만 최근 이를 약 15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11월에 발매된 PS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른 공급망 혼란의 영향으로 지금도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도도키 히로키(十時裕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0월 결산회견에서 물류 혼란과 반도체 등 부품부족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판매대수에 맞출 만큼의 반도체칩의 확보에 노력하고 있어 공급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고 있다“라는 8월 발언과는 대조적이다.

한 생산파트너사의 관계자는 주문한 부품이 예정대로 출하될지 여부를 매일같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품 부족에는 전원관리용IC(집적회로) 등 필요불가결한 것도 포함된다. 반도체제조업체들도 이같은 상황이 내년 정상회한다는 보증은 없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PS5의 공급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게임을 제공하는 개발회사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게임개발회사 고위관계자는 PS판을 구입해온 게임머가 서서히 PC판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가정용 게임 잡지 패미츠(通)의 소프트판매 랭킹에서는 닌텐도(任天堂)의 스위치용이 상위를 독점하고 있으며 PS5용 소프트가 탑10에 들어간 것은 거의 없다.

도도키 CFO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PS4를 사용하고 있으며 PS5의 공급제한이 PS플랫폼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 1억1700만대가 판매된 PS4는 발매부터 8년이 흘러 오랜된 버전이다. PS플랫폼의 강화전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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