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공동거래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와 손잡고 신개념 아트테크 패키지 '폴 인 아트'를 8일 선보이고, MZ세대 고객에 호캉스(호텔 바캉스)와 아트테크, 미술품 감상 등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이 선정한 '폴 인 아트' 첫 작품은 박서보 화백의 <묘법>이다. 패키지 이용객 전원은 <묘법 No. 071218> 또는 <묘법 No.111020>에 공동소유권(5만 원)을 제공받아 작품 일부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호텔 관계자는 "박서보 화백 작품은 평균 75%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미술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아트테크의 입문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미술품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박서보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 대표작가이다. 최근에는 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문화예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신라호텔은 폴 인 아트 패키지를 판매하는 동안 박서보 화백의 <묘법> 두 작품을 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전시해 고객이 직접 작품을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작품이 담긴 플레이트도 선사한다. 이 패키지는 오는 30일까지 11월 한 달 간 이용 가능하다.
서울신라호텔이 색다른 패키지를 내놓는 것은 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재테크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는 최근 음악과 미술, 패션 등을 새로운 투자처로 삼고 있다. 특히 미술 분야는 미술품 공동거래 플랫폼을 통해 일명 '쪼개기 투자'로 유명작품을 공동 소유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호캉스 본연의 즐거움에 거장의 작품을 감상, 소유할 수 있는 기회까지 한 번에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