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 투자를 이어오던 넵튠이 모바일 게임 개발사 퍼피레드 지분 44%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을 모태로 2020년 재설립된 퍼피레드는 2004년부터 13년 동안 서비스를 진행했던 동명의 3D 소셜 아바타 게임 '퍼피레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게임 '퍼피레드M'을 개발 중이며, 올 12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퍼피레드는 아바타·공간 꾸미기, 브랜드 마케팅이 가능한 여러 테마 공간(놀이동산, 박물관, 전시회, 콘서트장 등) 등 '퍼피레드M'의 다양한 콘텐츠를 오픈 API(누구나 쓸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공유함) 형태로 개발, 서비스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수 퍼피레드 대표는 "퍼피레드는 3D 관련 다수의 기술 특허 등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넵튠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넵튠은 지난해 말 버추얼 인플루언서 '수아'를 제작한 온마인드를 인수한 후 VR 플랫폼 개발사 '맘모식스' 인수, 디지털 아이돌 관련 업체 '딥스튜디오', '펄스나인' 지분 확보 등 메타버스 시장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메타버스 시장을 향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퍼피레드M 등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사회,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