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블루포인트 게임즈(Bluepoint Games)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자회사로 합류했다고 1일 발표했다.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2006년 설립된 미국 게임사로, 지난 2015년부터 소니 대표작 '언차티드' 시리즈, '그래비티 러쉬', '데몬즈 소울' 등의 리마스터를 맡는 등 소니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헤르먼 휠스트(Hermen Hulst)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대표는 "블루포인트는 오랜 기간 게임 리마스터·리메이크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선보였다"며 "향후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라드 마잔코(Vlad Mazanko) '더 게이머' 소속 기자는 "블루포인트는 지난 6월 소니가 하우스마크 인수를 발표할 때 함께 인수가 이뤄진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오랜 기간 파트너로 일한만큼 자회사 합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지난 2019년 말부터 리마스터작이 아닌 자체 개발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출시로 이어진다면, 2006년 데뷔작 '블래스트 팩터' 이후 2번째로 자체 개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마르코 쓰러쉬(Marco Thrush) 블루포인트 게임즈 사장은 "이번 신작은 블루포인트가 다음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길게 내다보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