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전문사 데브시스터즈가 대표작 '쿠키런 킹덤'의 일본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13일 주가 상승률 순위 '깜짝 1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이날 8만 8500원으로 출발해 11만 5000원으로 마무리해 상승률 29.94%를 기록, 데브시스터즈 주식이 거래되는 코스닥은 물론 코스피, 코넥스 등을 통틀어 1위에 올랐다.
별다른 신작 모멘텀이 없었음에도 데브시스터즈의 주가가 폭등한 이유로 '쿠키런 킹덤'의 일본 흥행 기대감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데브시스터즈는 9월 들어 일본어 성우진을 공개하고 TV 광고, 옥외 광고, 웹툰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진행했고, 이에 힘입어 6일 저녁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틱톡, 유튜브, 미러티브 등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9일 발표한 데 이어 현지 SNS를 통해 세가 게임즈의 마스코트 캐릭터 '소닉'과 콜라보레이션이 발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어플리케이션(앱)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3일 기준 '쿠키런 킹덤'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2위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도 두자릿수로 진입해 64위를 기록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킹덤을 통해 글로벌 흥행의 물꼬를 트는 데 성공해 기쁘다"며 "앞으로 현지 인지도를 유지하는 한 편 매출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