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 인터랙티브가 나스닥 상장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발표했다.
공모가 18달러로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더블다운 인터랙티브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티커(종목 코드) 'DDI'로 나스닥에서 거래되기 시작해 첫날 종가는 17.75달러, 거래량 340만 주로 마무리했다.
이번 상장은 미국 예탁 증서(ADR)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미국 예탁기관이 외국 증권사가 보관하는 주식을 담보로 하는 예탁증서를 발행해 주식시장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국내 게임사가 나스닥에 ADR 방식으로 상장한 사례는 2005년 그라비티가 마지막이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꾸준한 이익지표는 물론 성장 가능성까지 인정 받아 나스닥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블다운 인터랙티브는 2010년 설립된 소셜 카지노 업체로, 2017년 더블유게임즈에 인수됐다. 대표작 '더블다운 카지노'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톱3에 랭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공시된 기업 상장 신청서(F-1)에 따르면, 더블다운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억 5834만 달러(전년比 30% 증가), EBITDA(세전 영업이익) 1억 2030만 달러(전년比 17% 증가), 올 상반기 매출 1억 8990만 달러(전반기比 8% 증가), EBITDA 6420만 달러(전반기比 4% 증가)를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