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30일(현지시간) 18세미만 미성년자가 온라인게임을 이용하는 시간을 금요일, 주말, 휴일의 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이날 게임의존증에 대한 대응조치로 이같은 규정을 발표했다.
이날 신화사에 따르면 NPPA의 대변인은 “10대들은 모국의 미래다. 미성년자의 심신 건강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중대한 이익으로 이어지며 국가의 세대교체시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육성에 관련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게임회사는 이 시간외에 미성년자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며 실명으로의 등록이 있는 것을 증명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중국정부는 지금까지 미성년의 게임이용시간에 대해 휴일과 기념일은 하루 3시간까지, 평일은 하루 1시간반까지로 정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그룹과 텐센트홀딩스(騰訊控股) 등 대형 하이테크기업의 단속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간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텐센트주식을 29%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상장기업인 하이테크기업 투자회사 프로수스는 1.45% 하락했다. 유비아이소프트는 2%이상 떨어졌다. 또한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온라인게임회사 중국 2위 게임사 넷이즈(網易·왕이)는 7%이상 떨어졌으며 비리비리(bilibili)도 5%이상 하락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