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VR 게임 '포커스 온 유' 여주인공 '한유아'가 버추얼 셀러브리티(셀럽)로 활동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한유아' 인스타그램에 첫 사진을 26일 업데이트했다. 이후 인스타그램은 물론 음반 발매,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유튜브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데뷔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VFX(시각 효과)·VR 전문 업체 자이언트스텝과 손을 잡았다. 자이언트스텝은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휴먼 솔루션·리얼타일 엔진기술 기반 실시간 콘텐츠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한유아를 실제 사람 같은 모습으로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버추얼 유튜버 방송 '세아 스토리'의 틱톡 채널을 개설하고 방송 시간을 확장한 데 이어 '한유아'까지 재단장해 메타버스 관련 캐릭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사업 담당 상무는 "최근 메타버스와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VR 게임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한유아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VR(가상현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포커스 온 유'는 2019년 플레이스테이션 VR·스팀 PC판으로 출시됐다.
이용자는 사진 전공 고등학생인 주인공 역할을 맡아 고등학교 후배 '한유아'의 사진을 찍어주며 마음을 나누게 된다.
'포커스 온 유'는 '첫사랑 연애 시뮬레이션'을 지향하는 게임으로, 김대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본부장은 "고등학교 시절 풋풋하고 순수한 연애 경험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게임 속 한유아는 김하루 성우가 목소리를, 걸그룹 '밴딧'의 멤버 이연이 모션 캡처를 맡았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버추얼 휴먼으로 데뷔할 한유아는 AI 기술을 접목해 가상의 목소리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