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5일 기준 정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가 지난 4일 '이제이엔'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제이엔은 카트라이더 '레전드' 문호준이 이끄는 프로게임단 '블레이즈'와 지난달 19일 스폰서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 게임단은 향후 이제이엔의 크리에이터용 어플리케이션(앱) '플래닛'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는 이제이엔은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이제이엔 창립자 박찬제 대표는 1992년생 '젊은 피'로 알려져있다.
이제이엔이 운영하는 트위치 스트리머 후원 플랫폼 '트윕', 커뮤니티 '트게더' 등은 스트리머들에게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아 트위치를 자주 이용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낯익은 이름이다.
트위치와 2017년 부터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있는 제이엔은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ATU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50억 원 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트위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제이엔이 e스포츠 구단과 협업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프로게이머들에게 개인방송이 팬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T1, 담원 게이밍 등 많은 e스포츠 팀 프로선수들 계약에 트위치 등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일정 기간마다 개인방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퇴한 프로선수들이 개인방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찾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박찬제 이제이엔 대표는 "장르 불문 유수의 e스포츠 구단과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팬과 팀 사이 끈끈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