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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기술주 급락 충격에 하락...0.68% 내린 3130.09 마감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의 기술주 동반 급락과 이번 주 말 예정된 잭슨홀 회의 경계감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8%(21.47포인트) 내린 3130.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95% 내린 3121.52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한때 3079.27(-2.29%)까지 급락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5163억 원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28억 원, 2326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2.85%),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3%), 셀트리온(-0.52%), 두산에너빌리티(-3.53%), 네이버(-1.77%), 신한지주(-0.74%), 한화오션(-0.7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71%), 현대차(0.68%), 기아(1.06%), KB금융(0.09%), HD현대중공업(0.6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우리 증시가 하락한 주된 원인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 주요 테마주 차익 실현, 외국인 선물 옵션 수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간밤 'AI 버블' 우려가 대두되면서 미 증시에서 AI 관련주가 밀리자 우리 증시에서도 관련주 투자심리가 약화했고, 최근 시장 주도주인 원자력·방산·조선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면서도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AI 버블 발언은 전날 우리 시장에 일부 반영된 만큼 추가 급락은 제한됐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1.31%(10.35포인트) 내린 777.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572억 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 원, 856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41%), 에코프로비엠(-1.29%), 에코프로(-2.48%), 파마리서치(-3.26%), 리가켐바이오(-3.88%), HLB(-2.55%), 레인보우로보틱스(-2.87%), 에이비엘바이오(-2.65%)가 하락했으며 펩트론(3.32%), 삼천당제약(0.90%)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5844억원, 4조990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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