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가는 지난 2분기를 조용히 보냈다. 6월 글로벌 게임 행사 E3 2021에 따로 발표를 진행하지 않았고, 2분기 신작 또한 마벨러스가 5월에 내놓은 '룬 팩토리 5'와 '버추얼 파이터 5',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두 게임의 리마스터판을 내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자회사 아틀러스가 '페르소나' 시리즈 25주년 기념 홈페이지를 13일 공개한 데 이어 렐릭 엔터테인먼트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3' 공식 트레일러를 14일 업데이트하며 본격 행보를 예고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페르소나 시리즈는 아틀러스 대표 IP '여신전생' 시리즈의 분가 IP로, 라이트 유저를 위한 RPG를 표방한다. 시리즈 첫 작품 '여신이문록 페르소나'가 1996년 9월 20일 발매된 후 올해 25주년을 맞이했으며, 페르소나 3·4·5 모두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아틀러스는 기념 홈페이지에서 25주년 굿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7개 새로운 프로젝트를 오는 9월부터 연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아틀러스 관계자는 "페르소나 시리즈가 곧 탄생 25주년을 맞이한다"며 "올 9월부터 내년 가을까지를 '페르소나 25주년 기념의 해'로 지정해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캐나다의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명가 렐릭 엔터가 이날 공개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COH) 3' 트레일러는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영국 보병전차 '처칠', 독일 '4호 전차' 등이 동원된 시가전을 담고 있었다.
남유럽·북아프리카 전선을 주 무대로 한 'COH 3'는 현재 알파 테스트 버전이 공개됐으며, 이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싱글 플레이용 캠페인으로 기존 RTS 게임에 더해 '토탈워', '문명' 시리즈와 비슷한 턴제 보드게임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 전문지 게임스팟(Gamespot) 소속 필 혼쇼(Phil Hornshaw) 에디터는 "렐릭 측에서 이번 신작을 '샌드박스(자유도가 높고 이용자가 창작하는 요소가 많은 게임)'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며 "기존 COH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