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뜨거운 무더위가 예고된 올 여름, 집 안에 두기만 해도 시원한 기운을 불어넣어 줄 북유럽 감성의 인테리어 아이템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휴가를 보낸 경험이 있다'는 답변이 약 70%를 차지했고, 51%의 응답자는 '쉬어도 딱히 할 게 없어 기대감이 적다'고 답했다. 이처럼 휴가에도 해외 휴양지로 떠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고려해 리빙업계는 휴양지를 집으로 옮겨온 것 같은 분위기를 주는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먼저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코리아’의 ‘크나글리그’ 수납함 시리즈는 지속가능한 소나무 원목을 사용해 나뭇결이 살아있는 제품이다. 여러 개를 조합해 커피잔을 올려두는 협탁(탁자)으로도 쓸 수 있다.
이 회사 ‘브루센 3인용 야외소파’는 파우더코팅스틸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좋고 관리가 편하다. ‘솔빈덴 LED 태양광 펜던트 등’은 낮 동안 충전을 하고 해가 지면 자동으로 켜져 전력은 아끼면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된 요즘. 이국적 감성을 집 안으로 들이는 인테리어가 뉴노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은 스웨덴의 다도해를 주제로 기획한 여름 홈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식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다채로운 도자기류와 유리 화병, 리넨 소재의 테이블 보 등의 조합으로 마치 바닷가에서 만찬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특유의 모던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국내에서 ‘스웨덴 이모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식기세척기 800’은 사용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식기세척기 800은 세계 최초로 ‘컴포트 리프팅 시스템’을 탑재해 하단 선반을 25㎝ 높이까지 손쉽게 들어 올려 큰 냄비 등 무거운 식기를 손목이나 허리 부담 없이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다.
또 하단 회전 휠에서 360도 돌아가는 허리케인 세척수가 나와 오염이 심한 식기도 사각지대 없이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식기세척기 아래 바닥에는 ‘타임 빔’이 있어 남은 세척 시간 등의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의 인테리어 디자인 리더, 안톤 호크비스트는 “여름 분위기를 내주는 화사한 색상과 생동감 있는 무늬를 적절히 활용하고, 멋진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갖춘 홈퍼니싱 제품들을 적재적소에 두면 여행지 핫플레이스 못지않은 집을 꾸밀 수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