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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경희대병원 교수 "골다공증 심한 환자의 무릎은 폐쇄형 절골술 도움"

"통증 극심한 고령 환자라면 수술 진행해야"

이하린 기자

기사입력 : 2021-05-26 17:08

박철희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폐쇄형 절골술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희의료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박철희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폐쇄형 절골술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골다공증이 심한 고령의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는 폐쇄형 절골술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희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고령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무릎 통증은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그는 "80대는 인공관절이나 무릎 수술을 피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90대도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환자의 예후와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나이는 무릎 수술의 종류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마모된 무릎 관절을 치환물로 바꿔주는 인공 관절 전치환술은 의학의 발달과 고령화로 수술의 적정 시행 연령이 변했다.

과거 전치환술의 적정 시행 연령이 65세였다면 최근에는 70~75세로 좀 더 고령의 환자를 적정 대상 군으로 생각한다. 70~75세 이상 고령의 환자가 무릎 변형이 동반된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우선 권유한다고 경희의료원 측은 설명했다.

중장년층의 중기 관절염은 임상 증상을 호전시키면서 추후 심한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를 선택한다. 이 연령군에서는 되도록 무릎 관절을 보존하며 인공관절 수술을 바로 시행하지 않는다.

하지 변형이 동반된 관절염의 경우 절골술을 통해 관절의 손상이 없는 부위에 체중이 부하되도록 재정렬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염이 더 심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내과적 기저질환이 많거나 골다공증이 심해 뼈의 질이 좋지 못한 경우 좀 더 수술 난이도가 있는 폐쇄형 절골술을 진행한다. 이 환자군에서는 골유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개방형 절골술보다는 절골면을 붙여 골유합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폐쇄형 절골술이 유리하다.

박철희 교수는 "실제 발표된 많은 연구에 따르면 인공관절 후 여명이 짧지 않고, 수술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술한 사람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에도 수술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저질환이 심하지 않고 수술 이득이 실보다 클 경우 당연히 수술을 권유한다"며 "고령의 경우 재활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수술 후 세심한 관리가 이뤄지면 분명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철희 교수는 현재 경희대병원 정형외과에서 무릎 관련 질병 중 관절염에 특화된 치료와 수술에 집중하고 있다.

고령의 심한 변형이 동반된 무릎 관절염 수술, 중장년층 중기 관절염 치료와 수술, 젊은 층의 관절연골·관절판 손상 절제와 봉합, 무릎 주위 외상 골절 수술 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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