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는 'SNL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가 쿠팡플레이에서 새로운 시즌으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는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SNL 코리아의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 처음으로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올 여름 공개 목표다.
SNL 코리아는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을 한국 버전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총 9개 시즌이 방영되는 동안 과감한 패러디와 파격 퍼포먼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되는 SNL 코리아는 기존과 전혀 다른 형태의 리부트(Reboot) 프로그램이지만 지난 시즌 SNL 코리아의 제작을 이끌었던 안상휘 CP를 필두로 유성모 PD, 권성욱 PD, 오원택 PD 등이 그대로 제작에 합류한다.
또 메인 MC 신동엽과 함께 다양한 크루들이 새롭게 합류할 예정인 만큼 재치있는 콩트 코미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OTT 서비스다. 지난해 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스포츠를 생중계하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확장하는 등 콘텐츠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제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웨이브, 티빙, 왓챠 등과 벌이는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하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SNL 코리아 독점 공개를 시작으로 쿠팡플레이만의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팡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