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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핸디즈 손 잡고 더 젊어진다

MZ세대 타깃 '마티에' 선보이는 등 브랜드 다변화 의지 드러내

이하린 기자

기사입력 : 2021-05-13 16:49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승호 핸디즈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미지 확대보기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승호 핸디즈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브랜드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생활숙박시설 전문 운영업체인 핸디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3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자로의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 서울과 여수 호텔 벨메르, 총 5200 객실의 국내 12개 직영 리조트와 63빌딩 내 레스토랑&63컨벤션센터, 로얄새들 승마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양양 죽도 해변에 서핑 콘셉트의 호텔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며 평촌과 동부산 등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티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티에는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 후반 출생 세대(MZ세대)를 타깃으로 한 4성급 브랜드 호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도입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공유숙박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핸디즈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트렌디하고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핸디즈는 에어비앤비 클리닝, 객실정비로 시작해 부동산과 시설 관리까지 범위를 확장한 설립 7년 차 공유숙박 전문 서비스 회사다.

서울과 부산 지역에 현재 운영 중인 650여실 외에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 협성마리나 G7 등 연내 2000여실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고 오는 2024년까지 총 1만여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호텔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고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실현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호 핸디즈 대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코로나19로 탈바꿈하고 있는 숙박 시장은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혁신에 보다 치밀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가족 단위의 여행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해 프리미엄 빌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프라이빗 국내여행이 유행함에 따라 춘천, 거제, 설악 등 국내 최고의 자연경관을 갖춘 지역에 프리미엄 빌라 사이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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