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프리미엄 매장인 ‘에이스스퀘어 제주점’을 열었다. 에이스스퀘어 제주점은 4개 층, 714㎡(약 216평) 규모로 마련된 대형 매장이다.
제주에 에이스스퀘어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서 지역에서의 침대 체험‧구매 편의성을 확대한 것에 의의가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제주도는 약 70만 인구가 거주하고, 매년 1500만 이상이 방문하는 국제적 관광명소지만 소규모 대리점 외에 다양한 침대를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체험 공간은 부족했다. 제한적인 환경에서 침대를 선택해야 했던 지역민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에이스침대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매장 확대의 취지를 밝혔다.
시몬스 침대는 경상남도 김해시 봉황동에 ‘시몬스 갤러리 부산김해점’을 새로 내놨다. 이 매장은 부산을 제외한 경남 지역 최초의 시몬스 갤러리다.
시몬스 갤러리는 시몬스 침대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지역별로 차별화된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 3일 용인구성점에 이어 3일 만에 신규 시몬스 갤러리를 선보였다.
지상 2층, 총 180평이 넘는 규모의 시몬스 갤러리 부산김해점은 층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1층은 시몬스 침대의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중심으로 5, 6성급 특급호텔 스위트룸이 제공하는 최상의 수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켈리’의 내부를 볼 수 있는 ‘해체 매트리스’ 등이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슬로우는 지난 4일 홈퍼니싱에 특화된 기흥 리빙파워센터에 신규 매장을 마련한 데 이어 5일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관 매장도 리뉴얼 개장했다.
기흥 리빙파워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문 복합쇼핑몰로 홈퍼니싱, 가전, 인테리어, 생활용품 관련 리빙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는 건물이다. 슬로우는 리빙파워센터 신규 매장에서 ’모션 매트리스’ '토퍼 매트리스 에어플렉스' '클라우드 베개 오리지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봬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 지역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관 매장은 매트리스 모듈 보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그간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운영해 온 '슬립 피팅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슬로우 관계자는 말했다.
오는 20일 개시하는 슬립 피팅 서비스는 매트리스 사용 환경, 체압 등 데이터와 함께 전담 슬립 디자이너와 상담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매트리스 제작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본인 필요와 취향에 따라 매트리스 3개 층위별 모듈을 선택하고 만족할 때까지 반복 피팅할 수 있다.
슬로우 관계자는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롯데 아울렛 광명점과 신세계 아울렛 시흥점을 포함해 신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하며 오프라인 거점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