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이커머스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직구 상품을 대상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해외 브랜드 인기 패션잡화, 가전, 건강식품 등 11번가 내 2400만여 개 해외직구 모든 상품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보내는 이는 기존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방식과 동일하게 선물을 골라 보내고, 받는 이가 배송지 입력 단계에서 관세청이 발급하는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개인통관고유번호가 없어도 입력단계에서 관세청 사이트가 연동돼 바로 발급이 가능하고, 한번 등록해 둔 개인통관고유번호는 자동으로 저장돼 재입력할 필요가 없다. 받는 이는 11번가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발송된 문자나 카카오톡의 링크에서 선물 받을 주소를 입력할 수 있어 회원가입이나 회원 로그인 등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 편리하다.
11번가는 해외직구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을 맞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해외직구 상품 선물 시 적용 가능한 11% 할인 쿠폰을 매일 오전 9시에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안승희 11번가 무형상품 담당은 "11번가 선물하기는 포장 서비스, 메시지 카드, 선물 추천 등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들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중이다"면서 "비대면 선물이 일상화되면서 다채롭고 차별화된 선물 품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해외직구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