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오는 4월 1일 만우절을 겨냥해 이색 마케팅을 진행한다.
11번가는 만우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전문관에서 만우절 기획전을 열어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추천하는 제품부터 가격대별 인기 상품까지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11번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상대방에게 전달, 웃음을 선물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재밌는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간식부터 재미에 실용성을 갖춘 '집콕' 아이템, 소셜미디어(SNS) 인증 사진용으로 인기인 모형 상품까지 모았다.
이색 간식으로는 ▲양파링과 짜파게티의 맛을 조합한 '농심 짜파링' ▲빼빼로 모양의 젤리 '롯데 빼빼로 초코젤리' ▲'곰표 오리지널 팝콘+나쵸' 등이 준비됐다.
늘어난 집콕 생활에 실용성과 재미를 함께 겨냥한 상품도 선보인다. 허공에 떠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공중부양 수도꼭지', '홈술족'을 위한 선물로 좋은 '주문 제작 소주잔' 등이 대표적이다.
진짜처럼 디자인해 반전의 재미를 주는 '대형 에어팟 모형 블루투스 스피커' '모형 금괴' '갤럭시S20 목각폰' '쏟아진 커피 모형' 등 모형 상품들은 SNS 인증 사진용으로 인기가 높다.
김기욱 11번가 선물하기팀장은 "'펀슈머' '가잼비' 등의 신조어를 유행시킬 만큼 재미있는 아이템에 지갑을 여는 MZ세대를 겨냥해 웃음을 자아내는 이색 상품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머러스한 상품들을 모은 만우절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