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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1위 탈환에 유튜브‧인스타그램 친구 100만명 돌파까지 ‘승승장구’

유튜브 구독자 5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50만 명 돌파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는 1만 4923개…1년 만에 GS25 제쳐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3-21 19:58

CU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와 유튜브 구독자 수를 합치면 100만 명이 넘는다. 이는 편의점 업계 최초의 기록이다. 사진=CU이미지 확대보기
CU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와 유튜브 구독자 수를 합치면 100만 명이 넘는다. 이는 편의점 업계 최초의 기록이다. 사진=CU
CU가 각종 대기록을 연이어 세우며 훨훨 날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13일 업계 최초로 인스타그램 50만 팔로워를 달성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유튜브(‘씨유튜브’) 구독자 수도 50만 명을 넘어서며 ‘SNS 친구 100만 명’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CU가 달성한 유튜브 구독자 50만 명은 업계 평균 구독자 수 대비 51%나 많은 수로, CU가 지난해 3월 구독자 10만 명을 확보하며 실버버튼을 수령한 지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인 50만 명 역시 업계 평균 대비 15% 더 많은 수치다.

이처럼 CU의 공식 SNS 채널이 탄탄한 구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은 편의점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사로잡은 다양한 콘텐츠 덕분이다.

일반 기업들의 공식 채널들과 달리 CU는 공식 채널의 역할을 단순한 상품, 서비스 소개에 한정하지 않고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주력해왔다.
지금껏 씨유튜브가 선보인 콘텐츠로는 편의점 최초 웹 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 개그우먼 장도연이 편의점 점주가 되는 웹 예능 ‘도연이네 편의점’, 인기 상품의 생산 모습을 보여주는 ‘씨유타임즈’ 등이 있다.

CU 측은 씨유튜브의 폭발적 인기를 견인한 일등 공신은 ‘리치리치 삼각김밥’ 관련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공개된 CF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20만 건을 넘겼고, 리치리치 삼각김밥이 등장한 ‘탁재훈의 탁사장 CU편’의 누적 조회 수는 약 31만 회에 이른다.

CU는 인스타그램 운영에 있어서도 MZ세대와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일 CU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진행된 개그맨 김해준의 연애상담 콘셉트 라이브 방송은 약 7000명의 시청자와의 소통을 이끌었다. 500여 명이 직접 본인의 연애상담 사연을 올렸고, 댓글‧공유‧좋아요 등 팔로워의 참여 지수를 나타내는 PIS(반응지수)는 6000건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CU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업계 최초로 웹소설을 연재하고 삼일절 기념 방탈출 이벤트를 여는 등 팔로워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꾀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의 공식 온라인 채널들은 실제 CU처럼 누구나 부담없이 들러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는 MZ세대의 놀이터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CU만의 개성있는 콘텐츠로 고객들의 일상 속 작은 재미를 더하고 CU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시장의 총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26조 7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 4923개로, GS25의 1만 4688개를 근소하게 앞섰다. 1년간 순증한 점포 수는 CU 1046개, GS25 770개다.

2019년 말 기준 매장 수 1만 16개로 3위였던 세븐일레븐은 2020년 말 점포 수 1만 501개로 3위를 유지했고,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2019년 말 4485개에서 2020년 말 5165개로 증가했다.

앞서 2019년 11월 GS25는 1만 3899개라고 점포 수를 공개하며 CU의 1만 3820개 보다 앞서나갔다. GS25에 17년 만에 편의점 1위 자리를 내준 CU는 지난해 공격적인 출점으로 몸집을 불렸다.

다만 총매출액 기준으로는 GS25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 GS25의 지난해 매출은 약 6조 970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7%의 성장률을 보였다. CU는 2019년 5조 원대에서 6조 원대로 매출의 앞자리를 바꾸며 선방했다.

점포 수에 양사가 예민한 이유는, 편의점업계는 통상 점포 수를 기준으로 업계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포당 평균 매출은 각 점포의 크기와 24시간 운영 여부 등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점포 수는 브랜드 파워를 반영한 절대 규모를 나타내며 신규 창업자 유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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