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정기 휴점일인 15일 장시간의 ‘라이브 커머스’ 진행에 나섰다. 백화점 정기 휴점일에 매장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업계 최초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오후 9시까지 총 10시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 방송 ‘랜선 현백쇼’를 선보인다.
랜선 현백쇼는 ‘10시간 동안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털어라’란 콘셉트로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 모바일앱의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생중계된다. 참여 브랜드별로 각 매장과 스튜디오에서 1시간씩 방송을 한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페라가모 선글라스와 시계 판매 방송이, 정오에는 구강세정기 ‘워터픽’ 소개 방송이 이뤄졌다. 이어 오후 1시에는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반키즈’의 방송이 공개됐다.
오후 7시까지는 여성복 브랜드 ‘린·라인’과 침구 브랜드 ‘박홍근 홈패션’, 명품 편집숍 ‘바쉬’, 영패션 브랜드 ‘온앤온’ ‘컨버스’,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등이 1시간 간격으로 방송됐다.
오후 9시에는 ‘지오다노’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브랜드의 상품은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최초 판매가 대비 20~50% 할인된다.
방송에는 해당 매장 매니저와 전문가가 함께 나와 최신 패션·리빙 등 트렌드 정보 등을 제공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 1돈(3.75g, 5명)’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를 하루에 10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것은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처음 있는 경우”라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정기 휴점일에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정례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