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 이마트가 SK텔레콤과 와이번스 구단에 대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식 100 만주)를 10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 소유의 토지와 건물 매매 건은 향후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면서 "KBO 회원 가입 신청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 구단 인수에 대해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상품 개발 등으로 고객 유입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새 팀명과 유니폼 디자인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신세계 이마트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텍사스와 계약이 종료된 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신세계 측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추신수는 오는 25일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국내 복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