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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난해 매출 1위 올리브영 명동타운점 가보니…외국인 쇼핑객 인산인해

명동 상권 내 추가 출점에도 하루 1만 명 이상 몰려
방문객 외국인 90%…“들르는 스팟→투어 형식 방문”
지난해 12월에는 ‘Global Trendsetters’ 매대도 도입
CJ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은 일본·중국·동남아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찾는 K뷰티 쇼핑 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매장 내부 모습. 사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CJ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은 일본·중국·동남아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찾는 K뷰티 쇼핑 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매장 내부 모습. 사진=문용균 기자
“지난해 매출 1위는 CJ올리브영(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이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90%에 달한다. 매장 내에서 한국인 고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올리브영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5일 오후,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명동타운점 안은 다국적 쇼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손님이 워낙 많아 비집고 지나가야 할 정도였다. 현장에서 본 외국인 쇼핑객들의 관심은 특정 카테고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일평균 방문객은 1만 명 이상이다. 회사가 매장 운영 효율화 전략 차원에서 매장 혼잡도를 낮추고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명동 상권 내 지속 출점해왔으나 여전히 많았다.

이 매장은 일본·중국·동남아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찾는 K뷰티 쇼핑 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024년 하반기 이후 회복된 상권 분위기가 2025년을 거치며 더욱 뚜렷해졌고, 관광 수요 변화가 빠르게 반영되는 대표 매장으로 꼽힌다.
이러한 상징성에 걸맞게 지난해 12월에는 K-뷰티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인기가 검증된 기초 스킨케어 상품들을 한데 모은 ‘글로벌 트렌드세터(Global Trendsetters)’ 매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전 세계 고객의 취향을 충족하기 위한 시도다. 이 매대는 현재 전국 매장 중 명동타운점에서만 단독으로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세터(Global Trendsetters) 매대를 살펴보고 있는 외국인 고객들 모습. 사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트렌드세터(Global Trendsetters) 매대를 살펴보고 있는 외국인 고객들 모습. 사진=문용균 기자


올리브영은 해외 관광객을 기회로 보고 지난 2024년 글로벌 고객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이에 명동타운점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방한 외국인의 올리브영 이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2022년 10월과 비교해 지난해 10월에는 올리브영을 이용한 외국인이 서울에서만 19.6배 증가했다.
이러한 열기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 관광 거점으로 확산 중이다. 같은 기간 울산 지역은 223.1배 증가했으며, 제주와 부산 역시 각각 199.5배, 59.1배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문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과거엔 여행 중 한 번 들르는 스팟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여행 동선 속에서 여러 매장을 ‘투어하듯’ 방문하는 패턴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한 외국인 10명 중 4명은 2개 이상의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39%)하며, 3개 이상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비중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리브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K뷰티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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