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취약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나눔재단은 최근 전국 공부방 아동 3000여 명에게 떡, 사골국물, 만두, 떡갈비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구성된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CJ나눔재단은 2016년부터 매년 명절에 전국 공부방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아동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 수 없어 아쉽다. 먹거리 나눔으로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8일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했다.
깨끗한나라는 사업장 소재지인 서울 용산구와 충북 청주시 지역사회 내 감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사회 주민을 위로하자는 취지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각 지역 거점의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기관에 ‘깨끗한나라 클린 손소독 티슈’, ‘깨끗한나라 클린 손소독 겔’, ‘깨끗한나라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 등으로 구성된 개인위생 용품을 전달했으며 청주공장 인근 6개 마을의 450여 가구 주민에게는 두루마리 화장지 나눔을 진행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건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는 설을 앞두고 국가유공자‧보훈가족에 행복박스 1500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복박스는 물티슈‧바디워시 등 위생용품과 키친타월‧주방세제 등 주방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행복박스는 사회 취약계층이나 보훈가족, 소상공인, 재해로 피해를 본 가정 등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다이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대상에 따라 필요한 구성품을 달리해 전달한다.
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경우 콜라보로 사회공헌에 차별화를 꾀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셋째 주까지 진행되는 SK건설의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동참해 사회 취약계층에 도시락을 전달한다.
BGF리테일은 이번 프로젝트 기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체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9366인 분량의 도시락을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5개 사회복지관에 배송한다.
기부 도시락 마련을 위한 재원은 SK건설이 부담하며, 복지관은 어르신 식사 시간에 맞춰 각 가정에 양사가 기부한 도시락을 전달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