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코로나19로 화장품 시장 수요가 향수와 스킨케어에 집중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색조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데 한계가 생기자 향기를 이용한 나만의 특별함을 찾는 사람들이 늘며 향수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기초화장품인 스킨케어 제품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1년 화장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향수 매출은 2019년 2월~2020년 1월 대비 3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킨케어 매출은 6.9% 신장하며 화장품 전체 매출 성장세(4.7%)를 웃돌았다.
이에 갤러리아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명품관 니치 향수 대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디에스앤더가, 엑스니힐로 등 신규 향수 브랜드를 비롯해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까지 총 4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해당 기획전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명품관 신규 화장품 매장 털기’라는 브이커머스를 갤러리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갤러리아’에서 선보인다.
이에 앞서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명품관에 신규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추가 입점했다. 당시 선보인 브랜드는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 뉴욕 감성의 니치 향수 브랜드 디에스앤더가, 조향사의 서명과 이름이 새겨진 책 모양의 박스로 출시되는 프랑스 브랜드 프레데릭 말 등 3개다.
스킨케어 화장품도 강화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샤넬에서 스킨케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샤넬 프리베’ 매장을 문을 열었고, 스웨덴 스킨케어 브랜드 라부르켓도 명품관에 국내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해 갤러리아 광교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킨케어 라운지와 프리미엄 향수 특화존 ‘메종드퍼퓸’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