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제30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화갤러리아는 김은수 대표가 지난 7일 마감된 연맹 회장 입후보 등록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격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일 후보자 출마에 대한 정관 규정에 따른 후보자 심사절차를 거쳐 김은수 대표를 제30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으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총 4년간 대한사격연맹 회장직을 맡는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사격에 대한 애정과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후원에 힘입어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로서 한국사격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지난 19년간 한화그룹의 꾸준한 사격후원에 힘입어 한국사격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신호탄으로 후원기간 개최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사격 선수권대회에서 입상을 거머쥐었다.
또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단일 종목 사상 최다 13개 금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한국은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 사격강국의 위상 확보와 더불어 1978년 이후 40년 만에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회장배전국사격대회 개최,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실시 등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동안 약 200억 원에 이르는 사격발전기금을 출현하며 한국 사격의 국위선양과 사격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사격이 세계 사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은수 신임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한화그룹이 그동안 사격연맹과 함께 이룬 사격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향후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사격의 위상이 견고하게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격이 공정의 가치가 높은 종목, 연맹 운영과 스포츠 문화에 있어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종목단체로 평가 받도록 부단한 쇄신과 개혁의 노력으로 연맹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